3년 만에 현장에서 열린 '영양 산나물축제'가 4일 동안 10만여 명이 방문, 50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영양군과 영양군문화재단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영양군청과 영양전통시장 일대에서 대면 산나물 축제를 마련했다.
2005년부터 시작돼 2020년 코로나19로 한 차례 취소되고 지난해에는 온라인 축제로 치러졌던 영양산나물축제는 경북 영양군의 대표축제이자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봄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영양군에 따르면 이번 대면 축제에서 4일 동안 10만여 명이 다녀갔다. 5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얻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5월 20일까지 '사이소' 온라인 판매와 개별 농가의 산나물 채취 체험행사가 계속 이어지는 등 농가와 소비자 간 직거래 등으로 경제적 효과는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장은 산나물 재배 농가는 물론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마련된 축제를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연일 발 디딜 틈 없이 북적거렸다.
특히 축협에서 제공하는 신선한 고기를 저렴하게 구입해서 산나물에 싸먹는 고기굼터는 영양산나물축제의 최고 인기를 얻었다.
이 외에도 산나물김밥, 다문화음식, 키즈존 등 다양한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는 물론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 등 영양만의 특색 있는 체험부스도 운영됐다.
조중호 영양군 관광진흥팀장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3주 정도의 짧은 준비에도 불구하고, 많은 자원봉사자와 기관단체들의 자발적 참여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앞으로도 전국적으로 사랑받는 축제가 되도록 가꿀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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