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늦은 저녁 반려견과 산책하려 나서는 모습이 포착돼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동네에서 포착된 윤석열 대통령'이란 제목으로 윤 대통령이 회색 패딩 점퍼와 검은색 바지를 입고 반려견과 함께 자택 건물 1층에서 찍힌 사진이 공개됐다.
윤 대통령 뒤에는 수행원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윤 대통령의 또다른 반려견으로 보이는 강아지와 함께 있는 모습도 사진에 담겼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에 당선되고 3일 후인 지난 3월 13일 반려견과 함께 한강 공원을 산책했고, 지난달 17일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와 반려견을 데리고 한강에서 산책한 바 있다.
특히 이날 윤 대통령이 입은 회색 패딩 점퍼는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재직하던 때부터 언론에 여러 차례 포착된 바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대선을 앞두고 KBS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윤 대통령은 '왜 늘 같은 패딩만 입느냐'는 패널 질문을 받고 "우리같이 뚱뚱한 사람은 몸에 맞는 옷이 잘 없어서, 옷 사이즈가 딱 맞으면 색만 바꿔가면서 그냥 입는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 측은 "윤 대통령이 퇴근 후 외출하실 때 자주 입는 옷"이라며 "2년 전 입었던 제품과 같은 디자인의 패딩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경호처는 윤 대통령의 외출과 관련해 "산책이 언제인지, 사진을 누가 찍었는지, 뒤에 찍힌 사람이 누구인지 모두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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