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좌완 백정현의 시즌 첫 승을 향한 도전이 험난하기만 하다.
7경기째 승수를 쌓지 못하고 4패만 떠안았다. 매 선발 등판마다 5이닝 이상을 던지면서 실점을 줄여가며 제 컨디션을 찾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그나마 위안을 삼을뿐이다.
백정현은 지난해 27경기 157⅔이닝을 던지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FA자격을 얻은 그는 삼성과 4년 38억 원에 계약하면서 계속 푸른 유니폼을 입고 선발진의 한 축으로 올 시즌에 나서고 있다.
17일 대전에서 한화이글스와 원정경기에서 삼성 선발 마운드에 오른 백정현은 6이닝 95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했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찍으며 호투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이 모자랐다.
4회초 삼성이 이원석의 적시타로 선제점을 올렸지만 공수가 바뀐 4회말 한화 주장 하주석이 백정현의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쳐내면서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홈런을 맞기 전까지 잘 막아내고 있었던 백정현이기에 가장 아쉬운 장면으로 남았다.
한화는 7회말 삼성 이원석의 송구 실책을 틈타 추가 득점에 성공했고 8회말에는 삼성 우완 이승현을 상대로 이진영이 좌월 솔로포를 날리며 더 달아났다.
삼성은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피렐라와 구자욱의 연속 안타에 이어 오재일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1점차로 바짝 추격했지만 더이상 득점에는 실패하면서 3대4로 패, 연승 행진이 끊겼다.
한편, 삼성은 제1회 삼튜브 스토리 공모전을 연다. 4인 이하 팀으로 응모 가능하며 선정된 작품은 평일 홈경기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에서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야구 영상 특성상 촬영은 1시간 이내에 가능한 콘텐츠여야 하며, 러닝타임은 10분 내외이다. 접수는 5월 18일 수요일부터 6월 7일까지 홍보팀 이메일을 통해 받는다.
입상작 3편을 선정한 후, 일주일 단위로 라이온즈TV에 공개한다. 그리고 일주일 간 '좋아요' 개수가 가장 많은 영상에 대상을 수여한다. 대상 상금은 200만원, 우수상은 각각 100만원이다. 입상자 전원을 라팍에 초대하며, 대상자에겐 라팍 시구 기회를 준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국정원, 中 업체 매일신문 등 국내 언론사 도용 가짜 사이트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