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KBO 정규리그 초반을 지나는 동안 삼성라이온즈 외인 타자 호세 피렐라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4할을 넘보는 타율, 출루율, 득점, OPS(출루율+장타율),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까지 리그 1위를 달리며 뜨거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달 2일 시즌 개막 후 17일 기준 KBO리그는 정규리그 일정의 4분의 1 이상을 끝낸 상황. 타 구단의 외인 타자들이 고전하는 사이 피렐라는 그만의 트레이드 마크인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플레이를 앞세워 질주하고 있다.
18일까지 피렐라는 타율 0.399(153타수 61안타)로 4할대를 넘보면서 안타 갯수와 타율에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리그 2위 롯데자이언츠의 이대호의 타율(0.359)보다도 높다. 득점(31점)과 OPS(1.086)는 물론 WAR은 3.00을 찍으면서 시즌 초반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홈런과 도루에서도 각각 6개씩 기록하면서 타격이면 타격, 주루면 주루 전천후로 활약 중이다. 타 구단의 외인 타자들이 수비나 타격에서 치중된 활약을 하고 있는 것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피렐라의 진가는 지난 18일 대전 한화이글스전에서 볼 수 있었다.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그는 선제 솔로포를 포함해 센스있는 주루 플레이로 홈 스틸을 하면서 시작과 쐐기점을 모두 책임졌다.
특히 빈틈을 놓치지 않은 피렐라의 재치있는 홈 스틸은 올 시즌 1호이자 KBO리그 통산 38번째다. 두산 오재원이 지난 2019년 8월 28일 잠실 SK전 8회에서 기록한 뒤 3년 만에 나온 진귀한 기록이다.
삼성은 다린 러프를 떠나보낸 후 살라디노와 팔카까지 외인 타자들의 활약도가 떨어지면서 별 다른 재미를 보지못했었다. 하지만 피렐라의 이같은 활약에 올 시즌 상위권을 향해 달려가는 삼성은 한층 더 탄력을 받고 있다.
한편,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삼성이 연장 승부 끝에 2대1로 이겼다. 오승환은 KBO리그 역대 최초 350세이브 새 역사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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