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총장 해임 사태로 논란을 빚었던 대구대가 새로운 총장 선출을 위한 입후보자 등록을 마치면서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 돌입했다. 이번 출마에 나선 후보는 모두 4명으로, 대구대 현직 교수들이다.
18일 대구대 총장후보자 추천위원회(총추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제13대 대구대 총장 입후보자 등록에 ▷박순진 경찰행정학과 교수 ▷송건섭 행정학과 교수 ▷윤재웅 기계공학부 교수 ▷정극원 법학부 교수 등 4명이 신청을 마쳤다.
박순진 교수는 교무부처장과 기획부처장, 기획처장 등을 거쳤고, 송건섭 교수는 홍보비서실장과 입학처장, 학생행복지원단장, 장애학생지원센터소장 등을 역임했다.
윤재웅 교수는 산학협력단장과 연구처장, 사회경제지원단장, 공학교육혁신센터장 등을 거쳤고, 정극원 교수는 법과대학 학장과 한국헌법학회장, 유럽헌법학회장, 법제처 국민법제관 등으로 활동했다.
총추위는 이들 후보에 대해 사전 검증 절차에 들어간다. 최근 5년간 연구실적에 대해 대구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에 의뢰해 검증하고, 법 위반 및 교내 징계 사항과 그 외 결격 사유 등을 확인한다.
검증을 마치면, 교수회 주관으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선거(투표) 절차에 돌입한다. 선거를 통해 1·2순위를 명기한 2명의 총장후보자를 추천하면, 법인 이사회가 이 가운데 한 명을 총장으로 최종 선임한다.
대구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총장 해임 사태로 내홍을 겪으며 내부적으로 혼란을 빚었다"며 "지방대학의 위기 시대에 새로운 총장을 중심으로 힘을 모아 신입생 모집 등 수많은 과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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