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송영길 "이재명 찍었던 서울시민들 다 절 뽑아주면 이깁니다"

선거운동 첫날 강북에서 스타트…"여기가 제일 못 살아 강남과 GDP 20배"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노원역 인근에서 집중유세를 한 뒤 이동하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노원역 인근에서 집중유세를 한 뒤 이동하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대선 때 서울에서) 이재명 후보를 찍었던 294만명이 다 저를 찍어주면 100% 당선된다"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송 후보는 19일 오전 서울 도봉구 주공아파트 상가 앞에서 부동산 정책 발표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오세훈 후보가 작년 4·7 보궐선거에서 얻은 득표수는 279만표다. 이 후보가 15만표 더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후보는 이날 오후 노원구 롯데백화점 앞 집중유세에서도 지지층 총결집을 주문했다. 그는 "지금 제 지지율이 35%라고 했을 때 송영길을 지지하는 사람이 투표장에 다 나가면 60% 투표율 가정하에서 총 50%가 넘는 득표율로 압도적 승리를 할 수 있다. 투표하면 이긴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날 강북에서 유세를 벌인 이유를 묻는 말에는 "강북이 제일 못산다. 강남과 GDP(국내총생산)가 20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답하기도 했다. 상대적으로 소외된 강북지역을 발전 시키겠다는 취지다.

정규직 공약도 강조했다. 그는 "박원순 시장 때 차량기지 안전점검을 하던 모든 부서를 정규직으로 통합했는데 오세훈 시장이 들어와서 하나하나 외주화를 하고 있다고 한다"며 "경영개선과 적자해소라는 미명 하에 1천명이 넘는 인원을 감축하고 위험을 외주화시키고 있다. 전기·가스·수도 민영화의 여러 조짐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명박의 추억이 다시 떠오른다"며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이명박 대선후보의 대변인을 했던 오세훈 후보에 이르기까지 다시 우리가 이명박 시대의 난개발과 뉴타운 시대로 돌아갈 수는 없지 않으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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