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무투표 당선자 탓에…TK 지역별 투표용지 4장~8장 천차만별

투표소 찾은 유권자들 혼란 우려…일반적인 경우 7장이 기본이지만 보궐선거 열리는 수성구는 8장
대구 중구 제1선거구는 4장만 받을 듯

6.1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엿새 앞둔 21일 오후 대구 서구 상중이동행정복지센터에서 관계자들이 각 가정으로 보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안내문 및 선거공보 발송작업을 하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6.1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엿새 앞둔 21일 오후 대구 서구 상중이동행정복지센터에서 관계자들이 각 가정으로 보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안내문 및 선거공보 발송작업을 하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자가 속출한 대구경북(TK)은 선거구에 따라 투표용지가 최소 4장에서 최대 8장까지 천차만별로 진행될 전망이다.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무투표 선거구는 해당 선거의 투표용지를 교부하지 않는다"며 "무투표 선거구가 속해 있는 지역의 유권자는 다른 지역 유권자보다 교부 받는 투표용지가 적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일반 유권자는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광역비례의원, 기초비례의원, 교육감 등 총 7장의 투표용지를 교부받는다.

하지만 대구 중구 제1선거구(동인·삼덕·성내1·남산1·대봉1·대봉2동) 유권자는 단 4장의 투표용지를 받을 전망이다. 기초단체장(류규하), 광역의원(임인환), 기초비례의원(배태숙·김결이) 등 3개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자가 잇따라 나왔기 때문이다.

경북에선 예천 '라'선거구(용궁·개포·지보·풍양면)가 기초단체장(김학동), 기초의원(박재길·최병욱), 기초비례의원(안양숙) 등 3개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자가 나와 투표용지 3장을 덜 받는다.

투표용지를 5장만 받는 곳은 부지기수다.

특히 전국 '빅3' 자치구인 대구 달서구의 경우 전체 23개 동 가운데 진천·유천·상인3동·도원동을 제외한 19개 동 유권자가 5장의 투표용지만 받는다. 기초단체장(이태훈)을 시작으로 각 선거구에서 광역의원 또는 기초의원이 무투표 당선됐기 때문이다.

반면 대구 수성구 수성1가·수성2·3가·수성4가·중·상·파·두산·지산1·지산2·범물1·범물2동 유권자는 수성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용지를 더해 총 8장의 투표용지를 받는다.

지역별 투표용지가 제각각인 탓에 유권자들의 혼란이 우려됨에 따라 선관위는 "사전투표일 및 선거일에 무투표 사유가 발생한 선거구의 투표소 입구에 무투표 안내문을 게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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