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징야 ‘50-50클럽' 금자탑…강원에 3대0 대승 견인

세징야 2도움…김진혁·라마스·정태욱 득점

22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강원FC와의
22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4라운드 홈경기에 출전한 세징야. 세징야는 이날 두 개의 도움을 올리며 '50-50클럽(50득점-50도움)'에 가입했다. 대구FC 제공

프로축구 대구FC의 에이스 세징야가 2개의 도움을 올리며 팀의 대승을 견인했다. 공격 포인트를 추가한 세징야는 '50-50클럽(50득점-50도움)' 금자탑을 세우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대구는 22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4라운드 홈경기에서 3대0으로 이겼다.

경기 초반 대구와 강원은 활발하게 공격을 시도했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쉽게 만들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양 팀은 강한 압박 속에서 치열한 중원 싸움을 벌였다.

6분 강원 양현준이 저돌적인 돌파로 수비수를 속이고 골문 앞까지 돌진했지만 대구의 수비에 가로막혔다.

25분 라마스가 패널티 박스 부근에서 강원의 수비를 따돌리고 제카에 공을 연결했다. 이어진 제카의 패스를 받은 세징야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의 수비에 맞고 튕겨 나갔다. 골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브라질 트리오'의 호흡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22일 강원FC와의
22일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4라운드 홈경기에서 김진혁이 선제골을 넣고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이날 경기의 선제골은 세징야의 발에서 시작됐다.

43분 세징야가 올린 코너킥을 받은 수비수 김진혁이 높이 뛰어올라 헤더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 득점으로 세징야는 하나의 도움을 추가하며, K리그 역대 12번째이자 대구 소속 선수 최초로 50-50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K리그 통산 191경기 만에 달성한 역사적 기록이다.

대구의 공세는 계속됐다.

56분 고재현의 힐 패스를 받은 라마스가 통쾌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균형이 무너진 상황에서 때린 슈팅이었지만, 공은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골문 오른쪽 상단에 정확하게 빨려들어 갔다.

72분 세징야의 패스를 받은 고재현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주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74분 대구의 프리킥 상황, 세징야가 날카롭게 올린 오른발 크로스를 받은 수비수 정태욱이 강력한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세징야는 하나의 도움을 더 추가하며 50-50클럽 가입을 자축했다.

이후 양 팀은 몇 차례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리그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한 대구는 오는 25일 대전월드컵보조구장에서 대전한국철도축구단과 '2022 하나원큐 FA컵' 16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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