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국제고등학교(교장 백채경)는 지난 20일 세계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학생과 교사들이 함께 하는 '책으로 떠나는 글로벌 투어' 특별 사진 전시회를 20일부터 오는 31일에 걸쳐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국제고 학생자치회 학예부 학생들이 직접 기획·실행한 것으로, 학교의 슬로건인 '경계를 넘어서 세상을 향상시키자'('Go Beyond Boundaries, Advance the World!)와 부합할 수 있는 테마에 중점을 뒀다.
국제고 학생과 교사들은 학교 1층에 있는 복도 공간을 활용해 조성한 전시 공간인 'DHI 프로젝트 갤러리'에 다채로운 여행 사진과 경험담, 여행 후기 등을 전시해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한 경험을 서로에게 공유했다.
비블리오 도서관에서는 나라별 여행 관련 도서를 전시했다. 학생과 교사가 직접 쓴 아시아, 유럽, 미국,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우리나라 여행기뿐 아니라 작가들이 쓴 여행기도 함께 읽어보며 세상 밖으로 도전하는 꿈을 꿀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한국에서부터 출발해 일본, 중국, 싱가포르, 필리핀, 미국, 캐나다 등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직접 다녀왔던 각국의 여행 사진과 해당 지역에 대한 설명글을 통해 아름다운 풍경과 세계 곳곳의 이름난 장소들을 간접 체험함으로써 글로벌 문화를 실감 나게 느낄 수 있었다.
전시를 직접 기획한 2학년 학예부 부장인 박시은 학생은 "세계인의 날 전시를 통해 평소에 접해보지 못했던 여행기도 읽어볼 수 있었고, 여행 도서를 읽으면서 간접적으로 세계여행을 하는 기분을 느꼈다"며 "특히 코로나로 외출과 여행이 제한되면서 많은 학생들이 코로나 블루를 겪었는데 이번 기회로 여행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준비한 송미애 사서교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여행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을 소개하고 다양한 여행글을 읽으며 국제적 사고를 키우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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