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3선 하던 사람을 4선 시키면 매너리즘에 새로운 상상력이 나오기 어렵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현재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출마한 인천 계양을에서 국회의원 5선을 한 뒤 이번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중도하차했다.
송 후보는 23일 연세대에서 열린 서울대·연세대·중앙대 총학생회 지방선거 대담에서 "제가 오세훈 서울시장과 25년 친한 사이인데 많이 하지 않았냐. (서울시장) 3선이나 했으면"이라며 "국회의원도 3선 (이상은) 그만하라고 4선 출마 금지법을 만들자고 하는 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법률적으로 (지방자치단체장은) 3선 이상 (연임을) 못하게 돼 있다"며 "오 시장은 (서울시장 임기) 4년이 끝나면 대권에 나간다고 하고, (서울시장) 5선도 생각한다는데 같은 오씨라 5선이 되는 게 아니지 않냐. 5선 시장이 어디 있나"라고 덧붙였다.
그는 "부도의 인천, 폐쇄의 인천을 구하고 글로벌한 도시로 바꾼 저에게 한 번 기회를 주면 초선 시장이 되는 거다"라며 "얼마나 제가 열정을 가지고 뛰겠나"라고 말했다.
한편 송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도 각을 세웠다.
그는 윤석열 정부 내각에 대해서도 "역대 군사정부까지 포함해서 최악의 편협한 내각이 구성됐다"며 "연세대 출신의 단 한 명의 장관도 없다. 정말 무능한 사람이 연대를 다녔다는 것이냐. 서울대 중심으로 내각을 특정 지역·연령·성으로 구성한 건 처음"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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