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이 열리는 봉하마을을 찾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등과 오찬을 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찌감치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사저에서 권양숙 여사, 이 위원장 등을 만나 비공개 오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위원장은 문 전 대통령 퇴임 전인 지난달에도 청와대를 방문해 만찬을 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8일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고생했다고 술 한 잔 사준다고 해 나갔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문 전 대통령은 오전 10시쯤 봉하마을에 도착해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추도식을 찾은 시민들은 저마다 문 전 대통령을 향해 "사랑합니다" "응원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등의 인사를 건넸다.
문 전 대통령은 곧바로 노 전 대통령 기념관으로 운영될 '깨어있는 시민 문화체험전시관'을 찾았다.
50분간 체험관을 둘러본 문 전 대통령은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시민에게 웃으며 두 손을 흔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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