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중군자 장계향 선생 탄신 424주년 춘계 헌다례

21일 영양 두들마을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에서 열려

여중군자장계향선양회는 21일 영양 두들마을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에서 선생 탄신 424주년 기념 춘계 헌다례를 가졌다. 영양군 제공
여중군자장계향선양회는 21일 영양 두들마을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에서 선생 탄신 424주년 기념 춘계 헌다례를 가졌다. 영양군 제공
장계향 선생 영정
장계향 선생 영정

조선 중기 여중군자라고 칭송됐고, 최초의 한글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을 쓴 장계향(1598~1680) 선생의 얼을 기리기 위한 '2022년 장계향 탄신 424주년 기념 춘계 선양 헌다례'가 열렸다.

행사는 지난 21일 경북 지역 19개 선양회 지부 회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양군 석보면 두들마을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 존안각에서 개최됐다.

(사)여중군자장계향선양회(회장 홍필남)는 경북 지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대표적인 여성 인물인 장계향 선생을 선양하기 위해 매년 춘계, 추계 두 번에 걸쳐 헌다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장계향 선생은 시·서·화에 대한 재주와 학문적 소양을 가지고 평생 박애의 정으로 가족과 이웃에게 진심을 다하는 삶을 살아왔다.

특히, 자식들을 퇴계학의 학맥을 잇는 훌륭한 학자로 키워내는 등 모든 일에 모범을 보여 후세의 사표가 되고 있다.

또, 가족공동체에서 여성의 역할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보다는 어떤 역할을 하더라도 인간적 본성을 다해 스스로 인간답게 사느냐를 보여주는 이상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홍필남 선양회장은 "헌다례를 개최함으로써 장계향 선생의 훌륭한 사상과 업적이 후세까지 기억되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가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장계향 선생의 가르침과 뜻을 널리 선양해 선생이 한국의 대표 역사 인물이자 세계 여성사의 한 인물로 부각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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