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안동대학교 내에 경북 북부지역 7개 시·군 체류 외국인들의 출입국 편의를 돕는 '안동 출입국센터'가 문을 연다.
안동시와 국립안동대학교,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23일 안동시청 시장실에서 '안동출입국센터' 개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오는 9월 안동출입국센터는 국립안동대학교 내 복지관에 62㎡ 규모의 사무실을 마련, 법무부 직원 2, 3명이 근무하는 등 본격 업무에 나서게 된다.
안동시는 안동출입국센터 개소에 필요한 환경정비 예산을 지원하고 안동대는 교내 시설 일부를 안동출입국센터 운영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한다.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안동출입국센터에서 경북 북부지역 체류 외국인의 외국인등록, 체류기간 연장, 체류자격 변경·부여 및 각종 신고 등 체류 민원 전반의 업무를 처리할 예정이다.
그동안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계절근로자 등 경북 북부지역 체류 외국인은 출입국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대구출입국사무소까지 원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하지만 안동출입국센터 개소를 통해 지리적 접근의 불편 해소뿐만 아니라, 보다 편리한 출입국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안동출입국센터가 관할할 지역은 안동시와 영주시를 비롯해 예천군·봉화군·의성군·영양군·청송군 등 7개 시·군으로, 안동 1천470명을 포함해 약 4천300여 명의 외국인들이 체류 중이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출입국센터가 개소되면 안동을 중심으로 한 경북 북부지역 체류 외국인의 편의 증진은 물론 다문화가정을 비롯한 이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권순태 안동대학교 총장은 "안동출입국센터 개소를 통해 국립대학이 지역상생 및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공적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며 "안동시,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지역민의 불편 해소, 행정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종복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은 "이번 협약으로 안동출입국센터를 개소해 경북 북부지역 체류 외국인의 출입국관서 접근성을 개선하고 외국인들의 지역 정착을 도와 지역 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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