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RIST·포항시·포항상의 협업한 '포항지역 민산관 기술협력사업' 성과

지난해 4개 업체 기술개발 추진, 1개 업체 수시 기술지도 진행

RIST 권기혁 연구원이
RIST 권기혁 연구원이 '포항지역 민산관 기술협력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성과 향상에 큰 힘을 보탰다. RIST 제공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하 RIST)은 포항시, 포항상공회의소 등과 함께 지역 중소기업의 현장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포항지역 민산관 기술협력사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 사업을 위해 포항시와 포항상의는 중소기업 애로기술발굴과 사업비 지원을 맡고 있으며 RIST는 우수 연구기술인력을 활용해 솔루션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참여하는 중소기업에게는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연구개발과 기술지도 및 자문을 제공하는데다 건당 최대 3천만원의 사업비도 무상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4개 업체에 대해 기술개발을 추진했고 1개 업체에 대해서는 수시 기술지도를 진행한 바 있다.

실례로 태영상사의 경우 지난해 대상업체로 선정돼 RIST 권기혁 연구원의 기술도움을 받았다.

연구원은 제품 제작과정에서 발생하는 변색이나 기포와 같은 표면불량 원인을 파악한 뒤 개선안을 제공해 기존 30%의 불량률을 10% 이하로 줄였다. 또 작업현장에서 쓰이는 화학약품의 종류를 바꿔 근로자 건강 개선에 큰 도움도 줬다.

RIST 관계자는 "기술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중소기업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한단계 성장하는 기회를 얻었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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