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 80% 이상이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선 이후 지역의 보수 성향이 더 짙어지며 국민의힘 소속 무투표 당선자가 속출하는 등 '노잼 지방선거'에 대한 우려가 나왔지만 기우였던 것으로 보인다.
매일신문이 대경미래발전포럼과 공동으로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23·24일 양일 간 대구에 사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1명을 상대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투표 의향을 묻는 항목에 응답자의 83.5%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능하면 투표하겠다'고 대답한 비율도 10.7%로 집계돼 투표예상층만 94.2%에 달했다.
반면 투표에 부정적인 응답은 5.6%에 그쳤다. '투표하는 날 가봐야 알겠다'는 3.1%, '투표하지 못하거나 안할 것 같다'는 2.4%였다. '잘 모름·무응답'은 0.3%였다.
지지 정당 별로도 골고루 투표 의향이 높았는데,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 비교적 불리한 입장에 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도 89.6%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해 국민의힘 지지층의 같은 응답 비율(84.9%)보다 더 높게 집계됐다.
반면 무당층에서는 49.4%만 '반드시 하겠다'고 답했고, 30.9%는 '가능하면 하겠다'는 답변을 골랐다.
여론조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여론조사 개요
▷조사대상= 대구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규모= 1001명
▷조사방법= 무선ARS 100%(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피조사자 선정방법=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
▷조사기간= 2022년 5월 23일~24일
▷가중값 산출 및 적용 방법=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조사기관= ㈜한길리서치
▷응답률=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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