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통령 방문이 대구 매력 전파 기회 됐으면" 문화관광해설사 김정자 씨

尹대통령 근대골목투어 안내 담당…"대구 잘 알고 있어 뿌듯"

24일 윤석열 대통령의 근대골목투어 해설을 맡은 문화관광해설사 김정자 씨를 근대골목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이화섭 기자.
24일 윤석열 대통령의 근대골목투어 해설을 맡은 문화관광해설사 김정자 씨를 근대골목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이화섭 기자.

"대통령님이 대구를 속속들이 잘 알고 계셔서 놀라우면서도 뿌듯했습니다"

지난 24일 윤석열 대통령의 근대골목투어 안내를 담당한 문화관광해설사 김정자(59) 씨가 윤 대통령과 동행하며 말한 첫 소감이다.

윤 대통령이 세계가스총회 개회식 참석을 위해 대구를 방문했을 때 '깜짝 방문'으로 진행된 대통령의 근대골목투어에서 김 씨는 문화관광해설사로 동행하며 근대골목 이곳저곳을 안내했다. 김 씨는 지난 2015년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대구 방문 때 근대골목투어 안내를 맡기도 하는 등 대통령의 대구 방문 때마다 문화관광해설을 맡았다.

김 씨는 윤 대통령이 생각보다 대구를 너무 잘 알고 있어서 놀라움과 함께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안내하는 동안 윤 대통령께서 '만경관에서 영화를 자주 봤다'는 말씀과 동인동 찜갈비와 따로국밥에 대한 기억들을 이야기하실 때는 대구사람으로써 반가운 마음이 크게 들었다"며 "특히 대구에서 검사로 일하던 시절 때부터 알던 대구의 유명 호텔, 음식점, 자연경관 명소 등을 줄줄이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며 '대통령이 대구를 잘 알고 계시다'는 생각에 뿌듯한 마음도 들었다"고 말했다.

문화관광해설사 김정자 씨가 24일 대구근대골목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과 동행하며 근대골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문화관광해설사 김정자 씨가 24일 대구근대골목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과 동행하며 근대골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4일 윤석열 대통령의 근대골목투어 해설을 맡은 문화관광해설사 김정자 씨를 근대골목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이화섭 기자.
24일 윤석열 대통령의 근대골목투어 해설을 맡은 문화관광해설사 김정자 씨를 근대골목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이화섭 기자.

윤 대통령이 통합과 소통을 강조하는 모습도 이번 근대골목투어를 안내하며 확인할 수 있었다고 김 씨는 말한다. 김 씨는 "대통령이 지나가는 시민들의 사진 촬영 요청이 있을 때마다 다 응해주시는 모습을 보며 소탈한 성품을 지니셨음을 느꼈다"며 "안내하는 동안 통합과 소통을 자주 말씀하셨는데 실제로 행동하시는 모습을 보며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생각됐다"고 말했다.

또 "문화를 잘 아는 대통령이 국정을 이끌어갈 것이라 생각하니 국민의 삶도 풍요해지지 않겠는가하는 기대도 갖게 됐다"며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김 씨는 이번 대통령의 대구 방문으로 대구의 매력이 더 많이 알려지기를 바랬다. 특히 세계가스총회 개회식 축사에서 '대구의 다채로운 매력에 흠뻑 빠지기를 바란다'는 말에 크게 자부심을 느끼기도 했다는 김 씨는 "문화관광해설사를 하면서 대구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대구가 정말 숨은 매력이 많은 도시'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번 대통령의 방문이 대구의 매력을 다시 보여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대구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만드는 데 저를 포함한 많은 문화관광해설사들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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