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학들의 생일잔치, 창립·개교 기념식 곳곳에서 열려

계명대 창립 123년…대구가톨릭대는 개교 108주년
계명문화대 개교 60주년, 영남이공대 개교 54주년 행사 열어

계명대가 창립 123주년 기념식을 성서캠퍼스 아담스채프에서 개최했다. 계명대 제공
계명대가 창립 123주년 기념식을 성서캠퍼스 아담스채프에서 개최했다. 계명대 제공

5월은 지역 대학들의 역사와 전통을 알 수 있는 달이다. 오랜 기간 지역 인재를 양성한 대학들이 잇따라 창립·개교 기념식을 열었다. 공식 기념식은 물론 음악회와 포럼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올해로 창립 123년을 맞은 계명대는 지난 20일 성서캠퍼스 아담스채플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계명대는 지난 2014년, 개교 60주년을 맞아 1980년 합병한 계명대 부속병원인 동산의료원과 역사를 같이한다는 의미에서 개교가 아닌 창립이란 용어를 사용하기로 했다. 동산의료원의 전신인'제중원'의 개원 연도인 1899년을 창립연도로 확정했다.

행사는 개식 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와 기도, 신일희 총장의 기념사, 이재하 계명대 동창회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밖에도 123주년을 맞아 업적이 우수한 교수와 직원들에게 계명 금장, 비사 교수, 공로상, 업적우수상, 모범상, 계명대 출판문화상, 외국인 교수 우수교육상, 학생지도 우수 교원상 등 75명에게 상을 수여했다.

대구가톨릭대 개교108주년 기념식. 대구가톨릭대 제공
대구가톨릭대 개교108주년 기념식. 대구가톨릭대 제공

대구가톨릭대는 개교 108주년을 맞아 13일 교목처 성당에서 기념미사와 기념식을 마련했다. 이날 교원 37명과 직원 15명이 근속상, 강의평가 및 연구업적, 연구비 수주, 진로‧취업지도 실적, 입시 우수학과, 우수직원 등 각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교직원과 학과가 표창을 받았다. 총동창회와 재경동창회는 재학생 6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1914년 영남 지역 최초의 고등교육 기관인 성 유스티노 신학교로 대학 교육을 시작한 대구가톨릭대는 한국 여성 인재의 요람이던 효성여대와 1994년 통합해 현재는 전국 최대 규모의 가톨릭계 종합대학으로 성장했다. 현재까지 졸업생 약 11만 명을 배출했다.

계명문화대는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지난 19일 행사를 열었다. 특히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컬 직업교육 선도대학'이라는 비전과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창의적 인재양성 ▷공동체와 함께하는 사회적 인재양성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인재양성이라는 교육목표를 발표했다.

기념식 외에 개교 60주년 기념 동산관 명명식과 분수대 준공식을 진행했으며, 전야제 행사로 동산홀에서 교직원과 재학생,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음악회를 열었다. 아울러 26~28일 '뮤지컬 공연(오즈의 마법사)'을 개최하는 한편 유아교육과는 28일 '희전유아교육포럼'을 열었고, 식품영양조리학부는 오는 10월 대구‧경북 특산물 음식 대첩 레시피를 제작해 지자체와 주민들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13일 영남이공대는 천마스퀘어에서 개교 54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영남이공대는 1968년 기계공작과 등 3개 학과 90명으로 설립된 이후 2022년 현재 35개 학과에서 5천567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졸업생은 9만3천507명으로 전문대학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계명문화대 개교 60주년 기념식 비전 선포. 계명문화대 제공
계명문화대 개교 60주년 기념식 비전 선포. 계명문화대 제공
영남이공대 개교 기념식을 마치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영남이공대 개교 기념식을 마치고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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