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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학교 실내체육시설도 열린다…안정된 방역 상황 반영

대구시교육청, 각 학교에 내달 2일부터 실내체육시설 외부 개방 적극 권고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학교 내 실내체육시설을 개방한 것과 달리 대구는 개방에 소극적이란 지적(매일신문 13일 보도)과 관련, 교육당국이 각급 학교의 체육관 개방에 나섰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24일 각 학교에 공문을 보내 다음달 2일부터 정부 방역 지침을 준수하고 학생 교육 활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학교 내 실내체육시설을 적극적으로 외부에 개방할 것을 권고했다.

이러한 시교육청의 결정은 학교 방역 상황이 안정 추세로 접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3월 하루 평균 4천명대에 이르렀던 대구의 학생 확진자 수는 지난 24일 89명을 기록하는 등 크게 누그러진 상황이다. 최근 일주일 간 대구 학생 확진자는 100명대에 머물고 있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방역 상의 이유로 학교 운동장과 실내체육시설은 외부 시민들의 이용이 중단됐다. 방역 상황이 개선되면서 운동장은 부분적으로 개방이 이뤄졌지만 체육관은 개방되지 않았다.

지난달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와 함께 운동장 개방은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실내 체육시설은 개방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체육 동호인들을 중심으로 방역 완화 추세에 맞춰 실내체육시설을 개방해달라는 요구가 높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학생 보호를 위해 실내체육시설의 외부 개방에 조심스러웠지만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판단해 개방을 결정했다"면서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므로 실내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실내마스크 착용 등 방역 관련 사항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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