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계명관리운영직 자원봉사단, 계명대에 장학금 500만원 전달

교내 재활용품을 모아 재원 마련…2000년에 조직해

계명관리운영직 자원봉사단이 계명대에 장학금 500만원 전달했다. 계명대 제공
계명관리운영직 자원봉사단이 계명대에 장학금 500만원 전달했다. 계명대 제공

계명관리운영직 자원봉사단(단장 황석주)은 최근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에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 23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본관 접견실에서 신일희 계명대 총장과 황석주 계명관리운영직 자원봉사단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전달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황석주 자원봉사단장은 "학교에서 나오는 폐품들로 마련한 돈이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되돌려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이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계명관리운영직 자원봉사단은 계명대 건물 및 조경 관리 등을 담당하는 직원 5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이 마련한 성금은 매일 학교에서 나오는 폐지, 플라스틱, 고철 등 재활용 자원을 모아 판매한 돈으로 지난 2000년부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년 연말 지역 사회복지관에 쌀 1t을 전달하고 있으며, 매달 4명의 불우한 학생을 선발해 10만원씩 장학금도 후원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홀몸노인, 조손가정,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급식소, 비인가 아동시설(공부방 등), 미자립 센터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14년 '제4기 국민추천포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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