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가 중앙투자심사에서 경북 경산시 중산지구 내 중·고교 통합학교 설립과 관련해 '재검토' 결정(매일신문 4월 23일 보도)을 내리자 이곳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중·고교 통합학교를 빨리 설립해 달라며 추진위원회 구성해 서명운동에 나서고 있다.
경산 중산지구 통합 중·고등학교 추진위원회(위원장 조희진, 이하 추진위)는 27일 오전 중산지구 내 한 식당에서 발족식을 갖고 통합학교가 빨리 설립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조희진 위원장은 "중산지구내 중·고교가 없어 경산지역의 중·고등학교까지 등교 시 버스노선이 아예 없거나 미흡해 애로사항이 많다"면서 "중산지구내 중·고교가 있다면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고 통학시간도 단축돼 학업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이날부터 중·고교 통합 학교 설립을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추진위 발족식에는 국민의힘 조현일, 무소속 오세혁 경산시장 후보와 시의원 후보들도 참석해 중산지구내 초·중·고교가 하루빨리 설립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달 20일 열린 제2차 중앙투자심사에서 경산 중산지구내 각각 6학급 규모의 중·고등 통합학교 설립에 대해 '재검토' 결정을 했다. 교육부는 학교시설물 기부채납 계획과 향후 경산의 중·고교의 학생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중산지구내 일반상업지역 토지를 구입한 아이에스동서는 경산시에 공동주택수를 당초 계획(안)보다 2천여 가구 늘리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제안했고, 이에 따른 지역사회 기여 방안의 하나로 이 지구내 중·고교 통합학교 시설 건축 후 기부 채납안을 경산교육지원청에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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