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육상의 미래 김동진(15·대구 월배중)이 한국 남자 중학교부 100m 기록을 3년만에 갈아치우고 신기록의 주인공으로 올라섰다.
김동진은 28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 남자 중학교 100m 결선에서 10초76으로 10초98의 김영한(15·논산중)을 제치고 우승했다.
10초76은 지난 2019년 7월 서민준이 작성한 10초79를 0.03초 앞당긴 한국 중학교 신기록이다.
김동진은 "한국 중학교 최고 기록 수립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200m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진은 대구시팀 멤버로 참가한 남자 중학교부 400m 계주에서도 42초41로 남중부 한국최고기록(종전기록 42초61)을 작성한 바 있다.
월배중은 또다른 육상 종목에서도 강세를 보이는 등 소년체전 첫날부터 다양한 신기록들이 쏟아졌다.
곽의찬(15·월배중)은 남자 중학교부 110m허들에서 14초27의 대회 신기록(종전 14초49)으로 우승했다. 이번 대회 개최지인 경북에서 출전한 한국 육상 투척 종목 유망주 박시훈(15·구미 인덕중)은 포환던지기 결선에서 20m66의 대회신기록(종전 19m47)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
남자 중학교부 창던지기 결선에서는 허규만(15·천안 오성중)이 68m80을 던져 종전 기록인 2014년 김다니의 68m78을 넘어 한국 중학생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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