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아들의 병역면제 사유를 놓고 민주당이 의혹을 제기하자 '영구실명'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29일 "지극히 개인 사정인 장애상태를 공개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 설명자료를 통해 "아들은 초등학교 시절 날카로운 물체에 한쪽 눈이 찔려 수술과 치료를 반복했으나 시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영구실명 상태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 영향으로 다른 쪽 눈 역시 시력이 좋지 않은 상태가 돼 병무청 병역판정검사에서 5급으로 판정받아 병역면제를 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2016년 6월 관보를 보면 김 후보자의 장남은 신체검사에서 5급 제2국민역 판정(면제)을 받았다. 김 후보자는 당시 질병명을 비공개했다.
후보자는 준비단을 통해 "4급 이상 공직자 등이 해야 하는 직계비속의 병역사항 공개 시 후보자 아들의 질병명을 알리지 않은 것은 청년인 아들의 지극히 개인적인 사정인 장애 상태를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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