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화원고등학교(교장 오순옥)는 전 학년 다문화가정 학생 14명을 대상으로 계명대학교와 함께 지난 27일 학생 맞춤형 대학탐방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화원고는 올해부터 러시아, 중국,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학생으로 구성된 한국어 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학생들은 대학 진학에 필요한 정보가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정보를 찾아보기도 쉽지 않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 탐방을 통해 다문화학생들에게 진로·진학 관련 다양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탐방은 구경연 계명대 영어교육과 교수의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진로지도'라는 주제의 특강으로 시작됐다. 예비 교원 및 유학생과 1대1 멘토·멘티 활동을 통해 다문화학생들이 진학하고자 하는 학과를 체험해 볼 수 있게 했다.

또한, 코뱌코바 울리나(Kobyakova Uliana) 국어교육과 교수가 '한국어 학습과 한국 학교생활'이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다문화 학생들의 한국어 능력 향상 방법에 대해 조언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결하도록 했다.
대학탐방에 참여한 2학년 윤다니일 학생은 "막막하기만 했던 전공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게 된 기회였다"며 "상담이 필요할 때 도움을 얻을 수 있는 멘토를 알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오순옥 교장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에 따라 학과 체험을 해보고, 구체적인 진학 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앞으로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한국어 학급 운영에도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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