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구암중 소프트볼부, 소년체전 2연패 달성

경북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전서 서울 신정여중 꺾고 우승

올해 경북 일대에서 개최 중인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소프트볼 우승을 차지한 구암중 소프트볼부. 대구시교육청 제공
올해 경북 일대에서 개최 중인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소프트볼 우승을 차지한 구암중 소프트볼부.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 구암중 소프트볼부가 전국 최강 자리를 굳건히 했다.

구암중 소프트볼부는 30일 올해 경북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제50회 소년체전에서의 우승을 포함,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구암중은 올해 들어 전국종별소프트볼 대회에서 우승해 대회 3연패를 달성하는 등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

이번 전국소년체전 첫 경기에서 구암중은 충북사대부중을 13대3 콜드경기로 대파하고 결승전에 올라가 서울 신정여중을 상대했다.

지난해 전국소년체전은 코로나19로 인해 협회장기대회와 함께 열려 서울 신정여중과 우천 공동우승이 됐지만, 올해는 구암중이 연장승부치기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7대5로 이겨 진정한 전국 최강팀이 됐다.

주장 강예은(포수·3학년)은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우승해 무척 영광이었다. 열심히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와 뿌듯하다. 많은 지원을 해주신 교장님과 감독님, 부장선생님께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경용 구암중 교장은 "무더운 날씨에서도 헤드퍼스트슬라이딩을 하는 학생들의 강한 정신력에 감명을 받았으며 6회까지 지고 있었지만, 역전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졌다. 구암중이 소프트볼 명문학교가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소년체전에서 육상 유망주 김동진(월배중 3학년)이 100m와 400m 계주에서 중학교 부별 한국 신기록을 수립한데 이어 200m, 1,600m 계주까지 1위로 입상해 2년 연속 4관왕의 기염을 토했고 곽의찬(월배중 3학년)도 110m 허들, 400m 계주와 1,600m 계주에서 1위로 입상해 3관왕을 차지하는 등 육상 종목에서 총 18개의 메달을 획득, 대구 육상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이하진(본리초 6학년)이 롤러 종목 3관왕에 오르는 등 롤러에서만 금메달 4개, 은메달 5개를 차지했고 남초 씨름 종목에서도 김은결(매천초 6학년)이 2년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로 최고의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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