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라이온즈 간판 구자욱, 베트남 유소년 야구팀에 4년째 용품 지원

권동혁 감독 "매번 관심·지원 감사"

29일 삼성라이온즈 구자욱이 보낸 야구 용품 후원을 받은 베트남 유소년 야구팀. 권동혁 베트남 사이공 스톰 감독 제공
29일 삼성라이온즈 구자욱이 보낸 야구 용품 후원을 받은 베트남 유소년 야구팀. 권동혁 베트남 사이공 스톰 감독 제공

삼성라이온즈 프랜차이스 스타 구자욱이 베트남 유소년 야구선수들을 위한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구자욱은 지난 2019년부터 베트남 유소년야구팀을 위한 용품 기부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구자욱과 베트남 유소년 야구선수들의 인연은 현재 베트남 야구 선구자로 통하는 권동혁 사이공 스톰 감독의 노력으로 시작됐다.

권 감독은 2009년 베트남 내 '레전드 코리아'라는 야구팀을 창단하는 등 야구 불모지 개척에 앞장서왔다. 야구 보급 활동을 이어가던 권 감독은 2014 세계 한민족축전 때 인연을 맺은 이용대 대구시체육회 스포츠 공정위원장에게 도움을 청했고, 베트남 유소년 야구팀의 열악한 상황을 전해 듣게 된 구자욱이 흔쾌히 지원 의사를 밝히면서 기부활동이 시작됐다.

권 감독에 따르면 2019년부터 공인구를 비롯한 각종 야구 장비를 지원해온 구자욱은 최근 호치민시 유소년 야구팀 사이공 스톰과 올해 창단하는 화센대학교 야구팀에 2천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후원했다.

지난 29일 용품 전달식 행사에는 구자욱이 후원한 야구 용품의 항공물류비용을 후원해준 대구텍(대표 한현준) 호치민 지사장과 베트남에 야구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오성진 대표도 참석했다.

권 감독은 "(구자욱 선수가) 베트남 유소년야구선수들에게 보내준 야구용품은 잘 전달됐다. 아이들과 학부형들이 매우 기뻐했다. 학부형 대표는 '구자욱 선수가 올 한해 부상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최고의 선수가 되길 바란다'는 소감도 전했다. 매번 베트남 야구에 대한 관심과 지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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