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산업구조 혁신을 목표로 한 '스타기업 육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집중 지원해 세계적인 강소기업으로 키우는 스타기업 육성사업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대구시는 이날 엑스코에서 사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설명회를 진행했다. 스타기업 3.0 사업 추진 방향을 비롯해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산업부 사업 재편 승인제도, 대구시 투자유치과의 투자 인센티브,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중소벤처기업 협업사업 등을 안내했다.
김광묵 대구시 경제정책과장은 스타기업 3.0 개편에 대해 "산업부 사업재편승인제도에 포함된 미래 신산업을 집중 지원하고 이에 맞는 기업 지원체계를 점검·강화하는 차원"이라며 "2026년까지 진행되는 스타기업 3.0의 핵심은 산업구조 혁신"이라고 말했다.
2007년 시작해 올해로 16년째를 맞이한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대구시의 대표적인 벤처 스케일업 정책이다.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그간 분산돼 있던 지원을 기업 중심으로 모아 맞춤형·실시간 지원하는 제도적 기틀을 마련했다. 지난 2016년부터는 타깃기업을 300개사로 확대해 25개 육성 참여기관과 협력하게 하는 '스타기업 2.0'을 시작했다.
성과도 뚜렷하다.
현재 누적 스케일업 달성은 188개사이며, 기업공개(IPO) 11개사(코스닥 10개, 코넥스 1개)를 배출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지역스타육성사업'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도 했다.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는 '스타기업 3.0'은 기업의 외형적 성장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상생협력을 통한 가치사슬을 구축해 지역 산업구조를 혁신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주요 개편 내용은 ▷스타기업 중 중견후보기업군 또는 고성장·산업이슈 리더기업을 '리딩스타기업'으로 별도 지정해 지원 ▷'대구형 유니콘 기업'과 '신산업 진출 사업재편 기업' 집중 지원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한 ESG경영 지원 ▷기업 체질개선을 위한 분야별 전문 컨설팅 '기업 주치의 제도' 도입 등이다.
특히 새롭게 신설되는 리딩스타기업을 통해 스타벤처→Pre-스타→스타100→리딩스타→중견기업으로 이어지는 대구형 성장사다리 체계를 더욱 견고히 정립해 혁신형 선도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부터 추진하는 스타기업 3.0으로 대구만의 기업 육성 체계를 강화해 산업구조 혁신을 선도하는 대표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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