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TV조선이 대통령실 관계자를 인용해 이준석 대표가 지난 13일 대통령 집무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회동했을 당시 지방선거 전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때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대표의 친서 요청을 거절했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 이준석 대표가 "사실관계가 매우 다르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일정이 알려진 가운데, 방문 때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으나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언론에 "사실이 아니다. 당 대표 자격으로 가는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친서 전달도 지시한 적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시선이 향했던 '친서 전달'과 관련,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먼저 요구했다는 TV조선 보도가 나오면서 이준석 대표가 반박하는 맥락의 입장을 내놓은 상황이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30일) 오후 10시 31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TV조선에서 보도한 내용은 사실관계가 매우 다르다. 어떤 대통령실 관계자가 무슨 이유로 대통령과 당 대표간의 대화를 부정확하게 외부에 전달하는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 대표실에서는 실무자 두 사람만 이 사안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있다. 그 두 사람은 일체의 언론접촉을 한 바가 없다"면서 재차 보도 내용에 대해 비판했다.
그러면서 향후 우크라이나 방문과 관련, "방문단의 형식과 규모 등에 대해서는 특히 외교당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거쳤다. 모든 것을 국제적인 관례나 상황에 맞게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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