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어르신들 “스마트폰·키오스크 이젠 만만해”

성주군 어르신 대상 ‘찾아가는 디지털 행복교실’ 인기

성주군
성주군 '찾아가는 디지털 행복교실'에 참여한 한 어르신이 전문 강사로부터 키오스크 사용법 설명을 듣고 있다. 성주군 제공

"스마트폰에 이렇게 편리하고 재미있는 기능들이 있는지 몰랐어요. 앞으로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식당 가면 내가 음식 주문해야겠어요."

경북 성주군이 이달 28일 대한노인회 성주군지회서 회원들을 상대로 진행한 '찾아가는 디지털 행복교실'이 인기다.

이날 어르신들은 전문강사와 지역 청년 세대로 구성된 멘토로부터 스마트 기기와 키오스크(터치스크린 방식의 정보전달 시스템인 무인단말기) 사용법을 설명 듣고 실제로 작동해 보기도 했다.

디지털 행복교실은 성주군 스마트타운 조성 세부사업인 세대융합 스마트 멘토링의 일환이다. 정보화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의 스마트 기기 사용에 대한 어려움과 두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목적이다.

성주군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성주군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디지털 행복교실'을 진행했다.성주군 제공

교육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젊은 사람들이나 쓸 줄 알지 우리들은 전화 걸고 받는 것이 전부였다. 이렇게 직접 자세하게 알려주니 좋다"며 "특히 요즘 식당에도 키오스크가 많이 설치되어 음식 주문하는 것도 어려웠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웃었다.

이번 교육은 성주읍 노인회장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해보고 미흡한 점이나 추가 요청사항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한 사전교육의 자리였다. 이를 토대로 교육방법, 요청사항 등이 보완되면 멘토들은 성주읍 내 경로당을 방문해 디지털 행복교실을 진행하게 된다.

한편, 성주군 스마트타운 조성 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예산 11억원을 확보, 올해 상반기 성주읍을 대상으로 추진 중이다. ICT 기술을 이용해 홀몸노인 가구의 건강정보를 실시간 체크해 고독사를 예방하는 AI독거노인 케어서비스, 경로당 스마트 TV와 키오스크를 설치하는 지능형 ICT 마을회관 구축, 청년 세대와 시니어 간 이해와 세대융합을 추진하는 스마트 멘토링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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