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JVM-진양오일씰, K-스마트등대공장 최종 선정…국비 최대 12억원 지원

JVM, 약포장 지능형 제조혁신시스템 구축
진양오일씰, 씰링 부품시장 자동화 목표

대구시청 별관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청 별관 전경. 대구시 제공

시스템 자동화를 목표로 한 대구지역 2개사가 스마트공장 정부 공모에 선정됐다.

대구시는 중소벤처기업부 'K-스마트등대공장' 공모에서 ㈜JVM, ㈜진양오일씰 등 지역 2개사가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1개사가 선정됐으며 대구에서는 2개사가 신청해 모두 뽑혔다.

K-스마트등대공장은 세계경제포럼(WEF)이 대기업 위주로 선정하는 글로벌 등대공장을 벤치마킹한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스마트공장으로, 선정된 기업은 3년간 국비 최대 12억원을 지원받는다. 글로벌 등대공장은 BMW, 보쉬, 지멘스, P&G 등 103개사이며, 한국에서는 포스코, LS일렉트릭, LG전자 3개사가 등재돼 있다.

중기부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등 업종을 대표하는 제조혁신 모델을 구축하고자 지난 2월 K-스마트등대공장 신청 기업을 모집했다.

JVM은 국내 최초로 약국 자동화기기를 개발한 기업이다. 약품 조제·관리 자동화 솔루션 세계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병원·약국 약포장 시스템 글로벌시장에서 최고를 목표로 지능형 제조혁신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 사업으로 JVM은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설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클라우드형 솔루션을 구축한다. 제품의 이상 여부를 미리 감지하는 예지보전과 즉각적인 사후관리 서비스 등 제조와 서비스를 융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다.

진양오일씰은 성서5차산업단지에 있는 전자제품. 자동차 고무 씰(seal) 전문 제조기업이다. 글로벌 씰링 부품시장을 확대하려 제조 공정과 제반 관리 시스템 자동화를 사업 목표로 정했다.

진양오일씰은 지난해부터 사업 선정을 위해 한양대학교 AI솔루션센터와 멤버십을 체결하며 철저한 사전 준비를 진행했다. 향후 고무업종의 노동 의존형 제조 공정에 스마트 제조 기술을 적용해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빅데이터 기반 공정 조건을 최적화해 제조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대구시와 주관기관인 대구스마트제조혁신센터는 스마트공장 전문가를 통해 1, 2차 평가를 대비한 컨설팅과 전략수립 등을 지원했다. 시는 올해 선정기업 부담을 줄이려 국비의 30%를 시비로 추가 지원한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스마트공장은 제조업 디지털화 전환의 핵심"이라며 "선정된 기업이 지역 제조업의 고도화 방향을 제시하고, 스마트공장을 선도하는 벤치마킹 성공모델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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