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보좌 조직이 신설될 지에 시선이 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사실상 공약으로 영부인 담당 과거 청와대 제2부속실을 폐지했지만, 최근 김건희 여사의 활동량이 많아지면서 이와 관련한 업무 담당 직원을 구성할지 대통령실이 고심 중이다. 이어 실제로 인력이 충원될 경우, 부속실 내에 만들어지더라도 사실상 제2부속실이 부활한 것이라는 평가가 꼬리표로 달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31일 취재진에 "여사님만을 서포트(지원)한다는 게 아니라 부속실 내에서 여사님 업무도 담당할 수 있는 직원들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지금 부속실이 과거의 영부인, 여사를 담당한 제2부속실은 없는 상태이다. 앞으로 (김건희 여사가)활동할 때 보좌기구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이 있다"고 밝혔다.
기존 대통령 배우자를 담당하던 청와대 제2부속실은 지난해 대선 기간 윤석열 대통령이 400명 내지는 500명 수준의 청와대 직원을 30% 감축하는 목표를 내세우면서 언급했다.
이어 실제로 이번 정부 대통령실은 기존 8수석도 5수석으로 줄였고, 제2부속실을 폐지했다.


김건희 여사 보좌 업무의 필요성은 최근인 27, 28일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을 방문했고, 관련 사진이 팬클럽 '건희사랑'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보안 등의 이유로 대통령 관련 사진은 대변인실 등을 통해 공개되지만, 보안구역 안에서 촬영한 사진이 사적 커뮤니티인 팬클럽 SNS에 게재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사진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실의 거짓 브리핑 논란이 불거지며 본래 논란을 더욱 키우도 했다.
어제인 30일 오후 대통령실의 백브리핑에서 핵심 관계자는 '사진은 누가 찍었느냐'는 취재진 질의에 "사진을 찍은 사람은 대통령실 직원이 아니다"라고 했다가 다시 브리핑 라운지를 찾아 "대통령실 직원이 찍었다"고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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