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현국으로 선장 바뀐 문경시 지역발전 호재 불러오나?

신현국 당선인 “지역 발전 위해 환경 규제 등 과감한 손질”…임이자 의원 "신현국 공약은 곧 나의 공약"

신현국 문경시장 당선인
신현국 문경시장 당선인

신현국 전 경북 문경시장이 퇴임 11년만에 시민 소환을 받고 다시 문경시청에 입성했다.

재임기간 국군체육부대와 세계군인체육대회 유치 등으로 인구 증가 및 문경시를 널리 알렸고, 더 큰 문경발전을 위해 국회의원 출마로 방향을 틀었다가 낙선하는 바람에 오랫동안 야인 생활을 했다.

예나 지금이나 그의 한결같은 문경시정 운영방향은 "규제를 철폐해서라도 투자유치를 위한 굵직한 일에 계속 도전해 지역소멸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문경 지역에서 추진력과 집념의 상징처럼 거론되고 있는 그의 재입성으로 공직사회를 비롯한 문경지역사회가 역동적인 분위기로 변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먼저 문경시의 인구증가를 위한 주요 시책 중 하나인 '문경주소갖기 운동'이 당장 중단될 전망이다.

신 당선인은 "주소갖기운동은 위장전입 논란과 행정력을 헛되게 사용하는 것이다"면서 "실질적 인구증가와 지역 경기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업과 학교 유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또 본인이 환경공학 박사 등 환경전문가이지만 역설적으로 환경문제 소지가 있는 각종 개발사업의 적극 추진에도 나선다.

신 당선인은 "문경약돌한우의 사육 두수 증가와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축사설치 거리제한 등을 골자로 하는 조례를 과감히 고쳐 약돌한우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또 문경새재도립공원을 감싸고 있는 주흘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해 관광객을 더욱 불러들이겠다"고 밝혔다.

추진 과정에서 축사 냄새와 환경파괴 논란이 발생해도 환경전문가이기 때문에 최소화할수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임이자 국민의힘 상주문경 국회의원
임이자 국민의힘 상주문경 국회의원

특히 문경시와 국민의힘의 당정협의회 분위기도 '지역발전결사체'가 연상되는 등 보다 역동적으로 바뀔 전망이다.

신 당선인 공약에는 한국체육대와 대기업 유치 등 굵직한 내용이 많지만 신 당선인과 추진력 등 스타일이 비슷한 임이자 지역구 국회의원이 공약 실현에 함께하기로 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임이자 국회의원은 "문경발전을 위한 신 당선인의 공약은 곧 나의 공약이기도 하다"면서 "국민의힘과 문경시와 혼연일체가 돼 문경발전을 앞당길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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