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권기창 안동시장직인수위 출범, "공직 혁신·공약 이행"

"공직문화 바꿔야 새로운 안동 만들 수 있을 것"
"단기이행 공약부터 발빠르게 챙겨야 시민행복"
"서까래만 바꿀게 아니라 대들보까지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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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안동시장 권기창호의 성공적 출범과 안정적 정착을 위한 '안동시장직 인수위원회'가 7일 출범,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인수위의 최대 역할은 '공직 혁신·공약 이행'으로 표현할 수 있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 마련된 인수위 사무실에서 가진 현판식과 출범식에는 이홍연 인수위원장을 비롯해 15명의 인수위원과 전창준 인수위 자문위원장이 참석, 권기창 안동시장 당선인으로부터 위촉장을 받는 것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권기창 당선인은 인수위 역할에 대해 크게 두가지를 주문했다. '공무원 문화와 조직의 혁신'과 '시민이 바라는 공약의 발빠른 이행'을 위해 위원들의 경험과 경륜, 전문성 등을 총동원해 쏟어 줄 것을 주문했다.

안동시장직 인수위원회가 7일 현판식을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나섰다. 사진은 권기창 당선인을 비롯해 인수위원들이 현판 제막식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엄재진 기자
안동시장직 인수위원회가 7일 현판식을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나섰다. 사진은 권기창 당선인을 비롯해 인수위원들이 현판 제막식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엄재진 기자

권 당선인은 "공직문화의 혁신 없이는 안동 발전도 없다. 일은 공직자들이 한다. 공무원들이 행복하고, 능력인사가 검증됐을 때 공무원과 공직사회가 일하는 분위기가 된다"고 했다.

한마디로 지금까지의 수직적이고 권위적인 공직사회를 수평적이고 창조적 조직으로 탈바꿈시켜야만 새로운 안동을 만들 수 있다는 당선인의 의지를 밝힌 것이다.

이에따라 인수위에서 철저한 조직진단을 통해 능력에 따른 인사와 자리 배치로 공무원 조직을 능동적 조직으로 변화시키고, 공무원들이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권 당선인은 "공무원은 좋게 말하면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지고 있다. 이들이 안된다 생각하면 아무일도 안되지만, 된다고 생각하면 안되는 일도 없다"며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가 대접받는 조직을 만들 것"이라 했다.

그는 자신이 선거기간 동안 시민들에게 약속했던 수많은 공약에 대한 인수위 차원의 검증과 실천, 실현을 앞당길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권 당선인은 "내가 밝힌 수많은 공약들은 대부분 시민들이 원하는 것을 정리해 놓은 것이다. 시민들이 애타게 원하던 문제들이다. 이를 발빠르게 실현할 수 있어야 시민들이 박수를 친다"고 했다.

안동시장직 인수위원회가 7일 현판식을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나섰다. 사진은 권기창 당선인을 비롯해 인수위원들이 현판 제막식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엄재진 기자
안동시장직 인수위원회가 7일 현판식을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나섰다. 사진은 권기창 당선인을 비롯해 인수위원들이 현판 제막식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엄재진 기자

이에따라 공약 가운데 당장 할 수 있는 것과 중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들을 투트랙으로 진행해서 시민들의 기대와 신뢰를 통해 권기창호가 성공적으로 출발할 수 있는 동력으로 만들어 줄 것을 주문했다.

권기창 안동시장 당선인은 "위원님들의 전문성과 경험을 최대한 살려서 모든 것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달라. 서까래만 바꿀게 아니라 대들보까지 바꿔야 한다"며 "중앙정부도 바뀌고 세상도 변화하고 있다. 지방정부도 기득권의 세상에서 모두가 혜택받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권기창 당선인은 "저는 언제나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장의 모델'이 되는 것을 말해 왔다. 검소한 자세로 모든 지위를 버리고 시민을 위해서 현장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 했다.

이에대해 이홍연 인수위원장은 "책임감을 느낀다. 주어진 시간에 당선인의 철학과 신념을 현실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서로 소통하고 토론하면서 7월 1일 권기창호가 성공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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