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별세한 '국민 MC' 송해(95·송복희)가 배우자 석옥이 씨의 묘가 있는 대구 달성군 옥포읍에 안장된다.
이날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에 따르면 고인 장례식은 코미디언협회장(희극인장)으로 3일간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3호실에 마련했다.
엄영수 코디미언협회장이 장례위원장을, 장례위원은 석현, 이용식, 김학래, 최양락, 강호동, 유재석, 김구라, 이수근, 김성규, 고명환, 정삼식 KBS·MBC·SBS 희극인 실장이 맡는다.
발인은 10일 오전 5시로 장지는 대구 달성군 옥포읍 기세리 부인 석옥이(1934~2018)씨 묘가 안장된 곳이다. 송해는 생전에 부인 고향인 달성군에 함께 묻히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송해는 부인 석 씨의 고향인 달성군과 오랜 인연을 맺어온 바 있다.
달성군은 2011년에는 송해를 명예군민, 2012년에는 달성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매년 열리는 비슬산 참꽃축제행사 사회자로 초청하기도 했으며 옥포읍 기세리에 송해공원과 송해기념관을 건립했다.
달성군은 고인을 추모하는 임시분향소를 옥포읍 송해기념관 전국노래자랑 무대에 설치하고 8일 밤부터 조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대구 달성군 관계자는 "현재 임시 분향소를 설치하고 있다"며 "며칠 동안 운영되는지는 추후 논의 할 예정이며 분향소가 설치 되는대로 조문객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해는 이날 오전 서울 도곡동 자택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올해 들어 건강이 좋지 않았다. 1월에 병원에 입원했다 퇴원했고 지난 3월엔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지난 4일 '전국노래자랑' 야외 녹화가 2년만에 진행됐으나 참석하지 못했고, 건강상의 이유로 해당 프로그램에 하차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유족으로는 두 딸이 있다. 아들은 1986년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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