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일어난 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 사건과 관련해 이석화 대구변호사협회장이 사망자가 안치된 중구 삼덕동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향후 장례 절차를 논의했다.
이날 오후 6시 15분쯤 장례식장을 찾은 이 회장은 "변호사와 직원들 모두 충격을 받았다"며 "변호사협회 차원의 합동 장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 본인도 사고 현장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왔다. 연기가 나자 자신의 사무실에서 다른 사무실 변호사, 직원 등 12명과 20~30분 동안 갇혀있다가 소방관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이 회장은 "유족들의 트라우마가 심각하다. 아직까지 별다른 요구사항은 없지만 너무 힘들어한다"며 "대구시의사회에 논의해 향후 심리상담과 정신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화 용의자와 피해자가 같은 병원에 안치됐지만 분리 조치를 했고 장례 절차도 따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돌아가신 변호사 동생도 함께 근무했고, 사망한 직원 중 한 명은 동료 변호사의 여동생"이라며 변호사를 상대로 한 보복행위에 대해서는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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