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기업, 전통 제조업을 넘어 디자인으로 혁신한다

산업부의 디자인혁신기업 지원 사업에 8개 기업 선정
비수도권 지역에선 6년 연속 최다 선정 기록 세워
역량 진단, 신상품 개발, 마케팅과 홍보 지원받게 돼

대구시청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시청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 기업 8곳이 '2022년 디자인혁신기업 육성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것으로 유망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해 디자인을 경영혁신 전략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정책. 선정된 기업은 산업부로부터 역량 진단, 신상품 개발, 글로벌마케팅, 홍보 등 지원을 받는다.

이번에 전국에서 선정된 60곳 중 대구 기업은 8곳. 한국디자인진흥원이 기업 역량, 성장 가능성, 지원 사업 활용 목표를 평가해 선정했다. 이로써 대구는 지난 6년(2017~2022년) 동안 44곳이 선정돼 6년 연속 '비수도권 최다 선정'이라는 타이틀을 이어가게 됐다.

올해 대구에선 ㈜달구지푸드(조용환 대표·막창 및 소스류), 디케이코리아㈜(노이환 대표·반려동물 위생용품 등), ㈜무지개연구소(김용덕 대표·무인이동체 원격관제 플랫폼 등), ㈜선미(최민주 대표·손수건, 스카프, 홈웨어 등), ㈜씨엠케이푸드(윤민환 대표·치맥킹 특제소스 등), ㈜에이치투씨디자인(하경록 대표·안경테 및 선글라스 등), ㈜블라썸클라우드(박기륜 대표·의료기기 등), 부경정공(이재근 대표·플라스틱 금형 등) 등 모두 8곳이 선정됐다.

㈜무지개연구소의 김용덕 대표는 "2021년 대구시 Pre-스타기업에 선정된 이후 성장 전략 컨설팅과 연구개발(R&D) 과제 발굴, 기획 지원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디자인혁신기업에 선정돼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혁신해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했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등 지역 기업지원 기관과 함께 전통 제조업이 주를 이루는 산업 구조를 넘어 디자인으로 혁신 성장할 수 있게 힘을 모을 계획이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도 지역 기업이 중앙부처 주관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이 혁신, 성장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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