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민핫플' 된 청와대, 개방 한 달 77만여명 발길…해외 외국인 관람 신청도 받는다

65세 이상 어르신·장애인·외국인 위해 12일부터 현장 입장권 발급

지난달 22일 청와대 관저 관람 모습. 연합뉴스
지난달 22일 청와대 관저 관람 모습. 연합뉴스
청와대 본관 건물이 일반에 공개된 지난달 26일 시민들이 청와대 본관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 본관 건물이 일반에 공개된 지난달 26일 시민들이 청와대 본관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 개방 한 달 만에 77만여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창덕궁 연간 관람객보다 약 13만명 많은 수치이며 경복궁 관람객 108만5천188명의 71.6% 수준이다.

10일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5월 10일 일반 국민에 청와대를 개방한 지 한 달 만에 77만 7242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추진단은 지난달 23일 이후부터 영빈관, 춘추관, 본관, 관저 등 청와대 내 주요 건물의 내부를 순차 개방했다. 대통령이 공식 업무를 보고 외빈을 접견한 본관과 대통령의 사적 거주공간인 관저는 지난달 26일 내부 개방 이후 나란히 27만 2968명이 찾았다.

국빈만찬 모습이 재현된 영빈관과 브리핑룸을 배경으로 대변인 체험을 할 수 있는 춘추관은 첫 공개 이후 각각 20만 4513명, 10만 1355명이 둘러봤다.

추진단은 관람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경내 관람 동선을 조정하고, 산책로의 목재 데크를 보수할 예정이다. 장애인 화장실, 휴식용 의자 등 관람 편의시설도 개선할 방침이다.

아울러 추진단은 해외에 있는 외국인도 청와대 관람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청와대 예약 누리집(www.청와대개방.kr)을 개편하기로 했다.

12일부터는 청와대 관람 예약 온라인 접수가 힘든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외국인을 위해 오전 9시와 오후 1시30분에 정문 안내데스크에서 입장권을 현장 발급할 예정이다.

이달 15일부터는 65세 이상 어르신, 임산부, 장애인, 8세 이하 아동을 위해 청와대 관람 순환버스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경복궁 동편 주차장에서 출발해 경복궁역 4번 출구를 거쳐 청와대 연무대로 향한다.

이외에도 주말에는 춘추관 인근 헬기장 등에서 서커스와 비눗방울 공연,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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