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취임 1주년을 맞아 국민의힘이 논평을 통해 호평했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2주 후인 24일 전체회의를 개최해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의혹과 관련한 징계 논의에 착수하겠다고 밝히면서 이준석 대표의 중도 하차 가능성까지도 제기되는 가운데, 논평에서는 이준석 대표의 남은 1년 임기 완주를 강하게 시사했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 2021년 6월 11일 국민의힘 첫 당 대표 본경선에서 43.8%의 득표로 헌정사상 첫 30대 당수로 당선됐다. 당 대표 임기는 2년이다.
이날 김형동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준석 당 대표의 2년차는 국민의힘에 '혁신이 뿌리 깊게 자리잡는 1년'으로 만들겠습니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이준석 당 대표는 헌정사 최연소 당 대표로서, 처음 국민과 당원 앞에 공언했던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1년 동안 혼신의 힘으로 달려왔다. 첫 걸음부터 기성 여의도 정치와 달리, 신선한 울림을 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가까운 거리는 '따릉이' 공공 자전거로 이동했으며, 늘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출근길에 시민들과 소통했다. '토론배틀'로 공정한 경쟁을 통해 대변인단을 선발하며 당직 임명에 공개 모집 시스템을 도입했고, 6.1지방선거 공천과정에서는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를 도입하며 공천 혁신의 역사를 새로 썼다"고 사례를 들었다.
또한 이준석 대표 체제에서 치른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모두 국민의힘이 승리한 결과를 두고 "파부침주(破釜沈舟)의 자세로 불가역적 정치개혁의 길로 당을 이끌었다"고 표현했다.
파부침주(깨뜨릴 파, 솥 부, 잠길 침, 배 주)는 밥 지을 솥을 깨뜨리고 돌아갈 때 타고 갈 배를 가라앉힌다는 뜻이다. 살아 돌아올 것을 기약하지 않고 결사적 각오로 싸우겠다는 굳은 결의에 대한 비유이다.
논평에서는 이준석 대표가 꾸준히 강조했던 '호남 공들이기'를 가리키며 "지속적인 서진 정책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주, 전북, 전남 광역단체장 국민의힘 후보자 모두 15% 이상 득표를 기록했다. 1987년 민주화 이후 보수 정당 역사상 최초의 성과"라고 덧붙였다.
이어 "외형적으로도 국민의힘은 많은 성장이 있었다"며 "이준석 대표가 이끈 개혁과 혁신으로 책임당원 수는 약 20만명대에서 80만명대로 4배 증가하며, 국민의 신뢰를 받는 정당이 됐다"고도 했다.
이같은 이준석 대표의 1년 행보를 소개한 논평에서는 남은 1년을 두고 "지금까지가 '변화의 씨앗을 싹틔운 1년'이었다면, 앞으로의 1년은 '변화가 뿌리 깊게 자리잡는 1년'이 되도록 혁신의 길은 계속 될 것이다. 또한 윤석열 정부와 국정 운영을 함께하는 여당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더욱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민심의 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며 "'대한민국 국민 한분 한분을 빼놓지 않도록' 국민의힘과 정부, 그리고 대통령실이 3인1각 한마음으로 혁신을 향해 발맞추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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