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과반수가 '김건희 여사가 영부인으로서 윤석열 대통령 내조에 집중하는 편이 더 바람직하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발표됐다.
넥스트리서치가 SBS의 의뢰로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전국 성인 남녀 1천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 여사가 '대통령 내조에 집중하는 편이 낫다'는 응답이 60.6%로 나타났다.
반면 '영부인으로서 공적 활동을 하는 편이 낫다'는 응답은 31.3%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8.1%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내조에 집중하는 편이 낫다'는 응답이 76.1%, '공적 활동을 하는 편이 낫다'는 응답이 16.3%로 큰 차이를 보였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는 '내조에 집중하는 편이 낫다'가 50.3%, '공적 활동을 하는 편이 낫다'가 45.7%로 비슷한 수치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에선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9.0%를 차지했다. 이 중 '매우 잘하고 있다'는 16.3%, '잘하는 편이다'는 32.7%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는 29.8%로 '잘 못 하는 편이다'는 14.8%, '매우 잘 못 하고 있다'는 15.0%로 각각 집계됐다.
윤 대통령이 청와대 개방과 집무실 이전을 '잘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47.4%, '잘 못 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46.0%였다. '모름/무응답'은 6.6%다.
윤석열 정부에 검찰 출신이 다수 임명된 것에 대해선 '특정 출신에 대한 편중 인사로 적절치 않다'는 응답이 55.5%, '능력에 따른 인재 배치라 적절하다'는 응답이 38.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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