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갤러리, 최형길 초대전
키다리갤러리(대구 동구 신서로21길 3-5)가 최형길 초대전 '미스터 김, 다시 달린다'를 열고 있다.
최형길 작가는 '미스터김(Mr.Kim)'이라는 캐릭터로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을 표현하는 서양화가다.
그의 작품 속을 가득 채우고 있는 집은 물질의 논리로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이자 그들이 행복의 근원으로 삼고 있는 부의 상징적인 표현이다.
특히 최 작가는 수많은 집을 사전 스케치 없이 즉석에서 그려나간다. 창문의 구조, 지붕의 모양 등 건축물의 다양한 구성 요소를 일정한 패턴의 조합으로 채워나가는 반복 작업은 생각을 실시간으로 표현하는 그만의 퍼포먼스적 작업 방식이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2022년 최신작 10여 점을 선보인다. 18일 오후 5시에는 김민석 키다리갤러리 대표의 진행으로 '작가와의 만남, 오픈 토크'가 열린다. 참석자들에게는 친필 싸인 포스터를 증정하며, 일부 작품은 작가의 직접 추첨으로 계약이 진행된다. 전시는 26일까지. 070-7566-5995.

◆갤러리 문101, 정연주 개인전
대구 중구 방천시장 내에 있는 갤러리 문101에서 24일까지 정연주 작가의 11번째 개인전이 열린다.
정 작가는 지난 4년간 대구 남구의원으로 활동해왔다. 그는 "의정활동을 하면서 비전문가가 놓치기 쉬운 예술 부분을 전문가의 시선으로 챙길 수 있었다"며 "이제 작가의 자세로 끊임 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개인전에서 산(山)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의정 활동 중 그에게 위안을 준 산과 주변 자연을 거친 터치와 원색으로 표현했다.
김결수 갤러리 문101 대표는 "기존 회화법을 탈피한 색면 회화는 낯설기도 하지만, 자세히 보면 작업에 감정을 온전히 투영하던 스타일의 연결선상에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환갤러리, 조미향 초대전
환갤러리(대구 중구 명륜로 26길 5)에서 조미향 초대전 '나무의 순간(Moment of Tree)'이 열리고 있다.
조미향 작가는 추상표현주의 작업을 끈기 있게 천착해왔다. 그는 형(形)의 근원에 대해 고민하고 그에 대해 색채와 구조, 자유롭고 활달한 붓질로 답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 작가의 작품 25점이 출품된다. '나무의 순간'을 비롯해 매일의 색채를 기록한 '데일리'(Daily), 관람객의 자유로운 설치를 유도하는 '비스포크'(Bespoke) 시리즈들로 구성된다. 전시는 30일까지. 053-710-5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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