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 쌍백면 운곡리 이순호 한우농가에서 지난 8일 새벽 암송아지 세 마리가 한꺼번에 태어나 화제다.
현재 어미소와 송아지 세쌍둥이 모두 건강한 상태다. 이씨는 분만예정일보다 10일 정도 일찍 태어난 송아지들이 초유를 잘 먹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씨는 "어미 소가 세쌍둥이를 출산하리라 상상을 못했다"면서 "새벽녘에 태어난 송아지들이 큰 야생 동물인 줄 알고 내쫓으려 했지만 곧 송아지인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또한 "지난 5월 합천축협 송아지 경매시장에서 최고가로 암송아지를 판매해 기쁨을 만끽했는데, 이번 세쌍둥이가 태어나 경사를 맞았다"며 즐거워했다.
세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은 약 0.1%의 확률로 합천에서 건강하게 세쌍둥이가 태어나 생존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희종 합천군 축산과장은 "송아지 세쌍둥이가 태어난 것은 극히 드문 일로 옛날부터 길조로 여겼다. 앞으로 합천군정과 한우사육농가에 좋은 기운이 가득할 것 같다"며 기대했다.
한편 합천군 축산과는 2022년 1월부터 매월 암송아지와 수송아지 최고가를 받은 한우농가에 각 50만원씩 지급하는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세쌍둥이를 얻은 이씨가 5월의 대상자로 선정돼 50만원을 받는 영예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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