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 청소년들이 한 자리에서 만나 서로를 이해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시간을 가졌다.
대구보건학교와 대건고등학교는 지난 10일 대구보건학교 2층 강당에서 '스마트팜을 만나다! DIY 팜플래너'라는 주제로 통합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대구보건학교 고교생과 대건고교 비즈쿨 동아리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은 자기 주도적으로 스마트팜을 만들고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다름'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 배려, 나눔을 배우게 됐다. 학생들은 준비해 온 스마트팜과 팜플래너를 만들며 서로를 알아갔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구보건학교 송인서 학생은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아져 함께 즐겁게 수업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오늘 함께한 대건고 친구들에게 고맙다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건고 신정민 학생은 "친구들을 만나기 전에는 어떻게 도와줄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끝나고 보니 도와줬다기보다는 함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처음 본 환경에서 재밌는 친구들이랑 같이 잘 놀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좋았다"고 했다.
전용석 대구보건학교 교장은 "이번 교육활동은 장애-비장애 학생이 함께하는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서로 다름의 가치를 이해함으로써 민주시민의식을 함양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서로 다른 모습, 다른 특성을 가진 학생들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배려하는 모습을 보며 이것이야말로 미래창의융합형 인재라는 확신이 들었다. 앞으로도 미래를 배우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 실천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대구보건학교는 '2022 청소년 비즈쿨, 중도중복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과정 운영학교'로 지정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진로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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