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尹 국정지지도 50% 밑으로…"검찰 출신 중용 반대" 과반 넘었다

리얼미터 조사…2주 연속 긍정은 하락하고 부정은 상승
KSOI 조사서도 국정수행 긍정 평가 크게 떨어져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취임 한 달 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 및 지지도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지난 7∼1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9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고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48.0%, 부정 평가는 44.2%로 각각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리얼미터의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에서 긍정 평가가 50% 밑으로 떨어진 건 취임 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리얼미터의 첫 국정수행 평가였던 5월 셋째 주 긍정 평가 52.1%를 기록한 뒤 5월 넷째 주 54.1%로 상승했다가 52.1%(6월 첫째 주)로 제자리로 돌아오더니 이번 6월 둘째 주 조사에서 48.0%로 전주보다 4.1%p(포인트)나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계속 상승하고 있다. 5월 넷째 주 37.7%에서 지난주 40.3%로 2.6%포인트 상승한 뒤 이번 주에도 3.9%포인트 올랐다.

권역별로 보면 긍정 평가는 광주·전라(8.0%p↓), 대구·경북(5.0%p↓)에서 크게 줄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와 TBS가 지난 10~11일 전국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에서도 윤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 긍정 평가는 50.3%, 부정 평가는 42.6%로 각각 집계됐는데, 직전 조사(6월 1일 발표) 때보다 긍정 평가는 6.0%포인트 감소했고 부정 평가는 6.5%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윤 정부의 검찰 출신 편중 인사 관련해선 응답자의 절반(50.8%)이 부적절하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출신 인사의 적절성 여부에 대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38.5%는 '매우 적절하지 않다', 12.3%는 '대체로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적절하다'는 43.4%, '모름'은 5.8%였다.

이와 함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8월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와 관련해서는 '부적절하다'(53.9%)는 응답이 '적절하다'(39.3%)보다 많았다.

이 조사는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 자동응답방식 100%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6.7%,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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