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수라상, ㈜제이샤…행안부 선정 우수 마을기업

선정기업에 제품개발, 마케팅을 위한 사업비 최대 1억원 지원

(주)새벽수라상 이남율 대표와 직원이 도시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대구시 제공

(주)제이샤에서 개발한 캐릭터인 Mr.Donothing이 팝업스토어에 전시된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 마을기업인 ㈜새벽수라상(대표 이남율)과 ㈜제이샤(대표 심영민)가 행정안전부가 심사한 '2022년 우수 및 모두애 마을기업'에 선정됐다. 기업별 최대 1억원을 지원받는다.

'우수 마을기업'과 '모두애 마을기업'은 행안부가 매년 지역 자원을 활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마을기업을 대상으로 심사·선정해 사업개발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새벽수라상은 전국 최초로 공동주택 입주민과 관리소 직원들이 합심해 설립한 마을기업이다. 아파트 내에서 반찬을 제조해 지역 내 홀몸노인을 중심으로 새벽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공동주택 전산관리 프로그램을 활용해 고독사 예방 운영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지역 문제 해결에 앞장선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제이샤는 지역청년들이 설립한 마을기업이다. 2014년 법인 설립과 함께 신규마을기업으로 지정된 이후 각종 캐릭터와 디자인 콘텐츠를 개발해 매년 꾸준한 성장했다. 최근 자체 개발 캐릭터인 'Mr.Donothing'을 앞세워 맥도널드, 삼성카드 등 다수의 대기업과 협업을 진행하면서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는 등 마을기업의 한계를 뛰어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번 심사에서 ㈜제이샤는 지역 청년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회적 경제기업의 온라인 및 해외시장 진출 지원, 소규모 생산자 창작 지원 등의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시와 행안부는 이번에 선정된 마을기업 2곳에 사업개발비,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판매점 입점과 홍보 영상 제작을 지원한다. 또 전국 사회적 경제 박람회 때 시상과 함께 우수사례를 전국적으로 전파할 계획이다.

김동우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지역공동체를 위한 마을기업인들의 헌신으로 이러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대구시는 이런 성공사례가 확산될 수 있도록 마을기업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