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체육고등학교 역도부가 제94회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에서 '고등부 한국 신기록' 을 수립하며 남자고등부 전국 최강으로 우뚝 섰다.
대구체육고는 경남 고성군 역도전용경기장에서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진행된 각 체급별 경기에 5명이 참가해 한국 신기록 수립과 함께 금메달 5개, 동메달 5개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친 대구체고 역도부는 10월 개최되는 전국체전에서 다관왕 탄생과 역대 최대 메달 획득을 예약했다.
1학년 권대희(81㎏ 부문)는 인상 금메달, 용상 금메달, 합계 금메달로 3관왕을 차지하며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용상에서 181㎏을 들어 올려 오랫동안 깨지지 않던 180㎏대 기록을 넘어 남자고등부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다.
권대희는 이미 전년도 중학교 3학년 전국소년체전에서 중학부 신기록 수립으로 3관왕을 차지했고, 타고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힘과 기술, 성실한 훈련으로 미래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주목받고 있다.
3학년 김도언(89㎏ 부문)은 용상 금메달, 인상 4위, 합계 금메달로 2관왕을 차지했으며, 3학년 한민혁(67㎏ 부문)은 인상 동메달, 용상 동메달 합계 동메달, 2학년 권가름(55㎏ 부문)은 용상 동메달, 합계 동메달에 입상했다.
이상욱 교장은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힘든 훈련에 최선을 다해주는 학생들이 너무 대견하고 기특하다"며 "학생들이 바른 인성을 갖춘 국제적인 체육인재로 성장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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