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수비진이 완전히 무너지면서 LG트윈스에 완벽히 압도당했다. 팀 안타 2개에 비해 실책만 4개가 나오는 등 공수에서 LG에 무릎을 꿇었다.
삼성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0대7로 영봉패했다.
삼성 타선은 이날 LG 선발에 속수무책으로 당한데 이어 수비에서도 실수를 연발하며 자멸했다.
이날 LG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애덤 플럿코는 8⅓이닝동안 삼성 타선을 완벽히 봉쇄했다. 1회부터 4회까지 삼성은 단 한명의 타자도 1루 베이스를 밟지못할 정도로 빈타에 허덕였다. 5회 강민호가 겨우 안타 하나를 때려냈을뿐 곧바로 후속 타자 김태군이 병살타를 때리며 공격 태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후 6회와 7회 역시 삼자범퇴로 물러난 삼성은 8회 들어 오재일이 2루타를 뽑아낸 뒤, 플럿코의 폭투로 3루까지 이동했던 것이 유일한 득점 기회였지만 이마저도 살려내지못했다.
그간 홀로 싸워온 삼성 선발 앨버트 수아레즈도 버티기 어려웠던걸까. 수아레즈는 이날 5이닝 3피안타 4실점(무자책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앞선 12경기 70⅔이닝에서 불과 20볼넷만을 허용했지만 이번 경기에서만 볼넷을 무려 4개나 허용했을 정도로 흔들렸다.
무엇보다 삼성의 수비진도 완전히 무너졌다. 수아레즈의 4실점이 모두 무자책점일 정도로 수비의 실책이 이어졌다. 3회말에만 송구 미스에 2실책을 기록하며 4실점을 내줬다. 수아레즈에 이어 등판한 최충연 역시 수비 실책 2개가 겹치면서 2실점했고 박정준도 1실점했다.
반면 LG 타선은 삼성의 실책을 틈타 차곡차곡 점수를 모으며 플럿코의 호투에 화답했다. 답답한 공격력에 수비 실책까지 겹친 삼성은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한편, 이날 삼성 외인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 2022 KBO 리그 5월 '쉘힐릭스플레이어'로 선정됐다. 타자 부문에선 기아타이거즈 소크라테스가 함께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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