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 EBS1 '아이언 마스크' 6월 19일 오후 1시 20분

철가면 씌워 가둔 쌍둥이와 향락에 빠진 폭군 루이 14세 알렉상드르 뒤마 소설 원작

EBS1 TV 일요시네마 '아이언 마스크'가 19일 오후 1시 20분에 방송된다.

과거 프랑스 왕실에는 쌍둥이가 태어나면 한 명은 왕위를 계승하고 다른 한 명은 철가면을 씌워 지하 감옥에 영원히 가두어 버리는 법이 있었다. 1600년대 파리, 폭군 루이 14세(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백성들의 곤궁을 외면하고 향락에 빠져 지낸다. 루이 14세의 폭정에 경호대장 달타냥(가브리엘 번)은 충심으로 간곡한 상소를 올리지만 무시당한다.

어느 날 루이 14세는 파티에 참석한 여인에게 반한다. 그리고 그녀의 약혼자를 전쟁터로 보내 죽게 만들고 자신의 여자로 만든다. 왕의 폭정을 보다 못한 이들은 철가면을 쓴 채 오랜 세월 지하 감옥에 갇혀 지낸 루이 14세의 쌍둥이 동생 필립을 왕과 바꿔치기할 계획을 세운다.

실제 프랑스 바스티유 감옥에 수감됐던 한 죄인은 가면을 쓰고 지냈다고 한다. 그 수수께끼의 죄인은 여러 소설의 모티프가 되었고 어쩌면 뒤마도 그 영향을 받았다고 짐작된다. 영화 '아이언 마스크'는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 '달타냥' 시리즈의 '3부 브라질론 자작'의 일부를 영화화했다.

1인 2역에 도전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상반된 두 인물을 연기한다. 영화는 제레미 아이언스, 존 말코비치, 제라르 드빠르디유, 안느 파릴로 등 영화사적으로 유의미한 자취를 남긴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흥미를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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