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교육청, 누구나 알기 쉬운 '시설공사 하자예방 안내서' 발간

총 124건의 하자 사례 대한 원인 분석 및 예방대책 마련
사례별 칼라사진 수록된 책자로 발간해 산하기관 및 학교 배포

시설공사 하자예방 안내서.
시설공사 하자예방 안내서.

대구 과학고 공사 현장에서 하자예방 안내서를 활용하는 모습.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 과학고 공사 현장에서 하자예방 안내서를 활용하는 모습.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은 시설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하자사례를 담은 '시설공사 하자예방 안내서'를 발간해 모든 기관 및 학교에 배포한다.

'시설공사 하자예방 안내서'(이하 안내서)는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124건의 하자 사례를 7개의 공사 종류로 구분해 원인을 분석하고 예방대책을 제시하고 있다. 시교육청과 소속 기관 시설업무 담당자들이 설계용역·시설공사 등을 감독할 때 활용해 하자를 예방할 수 있다.

이번 안내서 발간을 위해 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 기술직공무원 8명으로 구성된 '시설공사 하자예방 연구회'를 조직했고, 안내서는 7개월간의 검토 과정을 거쳐 발간됐다.

공사 종류별로 ▷건축분야 '콘크리트 균열, 옥상 누수' 등 58건 ▷토목분야 '사면 붕괴, 블록포장 침하' 등 9건 ▷기계설비분야는 '송풍기 소음, 녹물 발생' 등 20건 ▷전기분야는 '접지 누락, 분전반 결로 발생' 등 16건 ▷통신분야는 '기기 결속 불량, 수신 감도 불량' 등 8건 ▷소방분야는 '앵글밸브 동파, 방화구획 불량' 등 6건 ▷조경분야는 '동절기 수목피해, 천연목재데크 균열' 등 7건으로 모두 124건의 하자 사례가 안내돼 있다.

특히 주변에서 자주 발생하는 하자사례에 대해선 '원인분석 →조치방안 →예방대책' 순으로 구성하고, 칼라 사진이나 상세도면 등을 통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

안내서는 시교육청 홈페이지-행정마당–간편도움매뉴얼에서도 볼 수 있어 누구든 이용할 수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에 발간된 안내서를 토대로 보다 내실 있고 체계적인 하자 예방이 가능하고, 하자보수로 발생하는 막대한 손실비용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육시설의 품질 향상과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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