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활동 중단' BTS, '2030부산엑스포 홍보대사' 요청 받아들일까?

박형준 부산시장, 15일 박지원 하이브 대표에게 전화해 홍보대사 참여 부탁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팀 활동 잠정 중단 선언한 15일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 데뷔 9주년 축하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팀 활동 잠정 중단 선언한 15일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 데뷔 9주년 축하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연합뉴스

박형준 부산시장이 그룹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에 'BTS가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홍보대사로 참여했으면 한다'고 요청해 결과가 주목된다.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지난 15일 박지원 하이브 대표에게 전화해 2030부산엑스포 유치의 의미와 가치를 설명하고 BTS의 홍보대사 참여를 간곡히 부탁했다.

박 대표는 아티스트의 스케줄 등 내부 검토를 거쳐 최대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BTS가 이를 수락하면 배우 이정재, 가상인간 '로지'(ROZY)에 이은 제3호 공식 홍보대사가 된다. 로지는 가상 세계에서 태어나 현실 세계와 소통하는 한국 최초 버추얼 인플루언서다.

박 시장은 "이정재 씨가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2030부산엑스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졌다. BTS까지 홍보대사로 합류한다면 국내외 안팎에서 관심과 지원 열기가 엄청나게 증폭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BTS는 최근 데뷔 9년 만에 단체 활동 잠정 중단을 전격 선언했다. 그에 앞서 멤버들이 직접 밝힌 활동 중단 이유 등으로 미뤄볼 때 매너리즘, 슬럼프 등에 처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병역 문제에 직면한 멤버들이 군 입대 등을 이유로 휴지기를 가지려는 것으로 풀이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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