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K 당선인 결의회] 6.1지방선거 연장·연소 당선인 8명 "소통하는 의회 만들 것"

박우근 대구시의원 당선인 "진정한 대구시민 대변인이 될 것"
최홍린 달서구의원 당선인 "청년의 패기로 선배 의원과 소통할 것"

16일 오후 대구 수성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16일 오후 대구 수성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6·1 지방선거 당선인과 함께하는 대구·경북 발전결의회'에서 대구 기초의원 당선인들이 정창룡 매일신문 사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당선인,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당선인,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 당선인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16일 열린 '6·1 지방선거 당선인과 함께하는 대구경북 발전결의회'에서는 광역·기초의원 당선인 중 8명의 연장(4명)·연소자(4명)가 지역 발전을 위한 '소통'과 '화합'을 약속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 8명의 의원들이 무대 앞 단상에 동시에 올라 당선인 인사를 함께한 것이다. 광역 당선인 가운데 연장자로는 ▷박우근(70·대구 남구 1선거구) ▷최태림(67·경북 의성 1선거구) 의원이, 연소자로는 ▷김태우(38·대구 수성 5선거구) ▷손희권(39·경북 포항 9선거구) 의원이 참여했다. 기초 당선인 가운데 연장자로는 ▷조규화(74·대구 수성 마선거구) ▷김광호(71·경북 의성 나선거구) 의원이, 연소자로는 ▷최홍린(27·대구 달서구 사선거구) ▷이다영(26·경북 포항 비례) 의원이 자리를 빛냈다.

이 가운데 대구경북 최연소 당선인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이다영·최홍린 의원은 지역 청년을 위한 디딤돌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젊은 패기로 선배 의원들과 소통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위덕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경북 최연소(1997년생) 당선인에 이름을 올린 이다영 당선인은 "아직 어린 나이이다 보니 주위에서 기대와 걱정의 눈길을 보내시는 것 같다. 모두 기대에 찬 응원의 눈길로 바꿔드리고 싶다"면서 "'포항을 젊어지게 한 시의원'으로 기억되고 싶다. 지역격차와 불공정 등이 젊은 세대의 화두이고 이를 해결하는 가장 첫 도시가 포항이 되도록 선도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독립운동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 홍보팀장을 지낸 최홍린 의원은 1996년생으로, 대구 최소연 당선인이다.

최 당선인은 "대구는 살기 좋은데 일자리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떠난다는 친구들의 말에 의원에 도전하게 됐다. 청년이 일자리를 찾을 때까지 견디는 힘든 시간을 함께하는 의원이 되고 싶다"며 "청년들과 대화의 장을 만들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도움을 찾아 나서겠다. 막내 의원인 만큼 애살있게 선배 의원께 다가가며 할 말은 할 수 있는 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연장자들도 관록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에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박우근 대구시의원(남구 1선거구) 당선인은 '함께 사는 대구'와 '젊은 남구 만들기'를 약속했다.

박 당선인은 "'함께'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과 다른 당선 의원들과 함께 진정한 대구시민의 대변인이 돼 새로운 대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대구 남구는 현재 초고령사회로 접어들었다. 앞산 관광 명소화 사업과 신천을 아우르는 관광 사업을 통해 남구에 젊은 인구 유입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연장자로 함께한 최태림 의성1 도의원과 김광호 의성 나 기초의원도 "앞으로 대구경북 그리고 의성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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