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4년간 대구경북(TK)을 이끌어갈 지방선거 당선인들이 16일 대구 수성구 호텔수성에 집결, "하나로 뭉쳐 한 목소리로 지역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TK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당선인 4명에게 쏠린 기대를 방증하듯 이들의 행동 하나하나에 참가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사이좋게 손을 잡고 단상에 오르며 찰떡같은 '팀 플레이'를 미리 예고하기도 했다. 마이크를 잡은 두 사람은 모두 '미래'를 키워드로 목소리를 높였다.
홍 당선인은 "짧게 하라고 하니 짧게 하겠다"며 특유의 화법으로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4년간 대구경북 50년 미래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문자 그대로 '굵고 짧은' 함축적인 메시지를 냈다. 이 도지사는 "1970년까지 우리가 전국 1등이었는데, 그때 서울에 역전됐다. 역사는 반복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반드시 수확의 계절을 만들고, 똘똘 뭉쳐 경북과 대구가 다시 우뚝 서는 날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TK 교육감들은 모두 지역 청년층의 수도권 유출 문제를 짚으며 "교육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고 입을 모아 강조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최소한 교육 때문에 지역을 떠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 '교육 수도'의 면모를 더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코로나 종식 임종식"이라는 재치 있는 소개로 운을 뗀 뒤 "경북에 전국 학생들이 유학을 오고 있는데, 오늘 아침에도 서울 학생들이 경북으로 농촌 유학을 오겠다고 했다. 지역 인재들을 열심히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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